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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유럽 슬로베니아 출신 유학생 카야 카우치치학생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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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보담당자
    댓글 0건 조회 1,362회 작성일 22-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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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위덕대학교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일본언어문화학과 졸업생 중 노란 머리의 미모의 외국인이 있어 화제의 인물로 들썩거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유학생 카야 카우치치(30)씨다.

     

    대부분이 한국인 또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주축이었던 일본언어문화학과에 슬로베니아 출신의 여학생이 함께 공부를 하고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된 것이다.

     

    카야 카우치치씨는 지난 20209월 학기에 슬로베니아의 국립대학 류블랴나(University of Ljubljana)대학 아시아학부에서 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로 편입학을 하였다. 위덕대학교와 류블랴나대학과는 교류협정체결을 맺은 것도 아니고, 전혀 교류가 없는 상태에서 위덕대로 편입학을 한 것은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카야 카우치치씨가 위덕대로 편입학을 하게 된 계기는 일본 유학시절에 만난 위덕대학교 출신 학생의 뛰어난 일본어 실력과 인성에 반해 결국 한국의 위덕대로 유학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카야 카우치치씨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시절 아시아학부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면서 학부에 개설되어 있는 한국 관련 수업을 들고 한국어를 비롯하여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 유학을 결심한 후로는 한국문화에 대해서 더 많은 공부를 한 것이다.

     

    한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한국 음식이 입에 맞아 생전 처음 먹어본 음식이 많았다는 것이다. 카야 카우치치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와 순대이다. 슬로베니아에도 한국음식점이 있기는 하나 매우 비싼 데에 비해, 한국 현지에 와서 먹는 음식은 더 맛있고, 싸고 다양해서 행복하다고 한다. 순대는 슬로베니아에도 블랙푸드라고 해서 비슷한 음식이 있는데, 한국의 순대가 훨씬 맛있다고 했다. 또 일본언어문화학과의 교수님을 비롯해서 학생들의 친절함에 늘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