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학교 이정옥 교수 저서 ‘내방가사현장연구’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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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장익 총장) 이정옥 교수가 지난해 펴낸 ‘내방가사 현장연구’(역락)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2018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내방가사 현장연구’는 영남지역 내방가사의 가치를 밝히는 책으로 내방가사의 개념과 가치, 가사 전승과 향유자에 대한 이해, 작품 분석 등 이론적 설명과 함께 이정옥 교수 가 30여 년 동안 현장에서 발굴하고 정리한 가사 작품을 선별해 성격별로 묶은 것이다. 작품들을 통해 사대부 가문의 대를 이어온 가정교육 모습, 여성들의 현실 인식, 그리고 여행과 놀이를 통한 여성 공동체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내방가사는 지역적으로 영남지역 사대부가의 규방에서 전수된 장르로 18세기 후반 정착됐다. 조선조 후기에는 일반민에게도 널리 확산됐다. 영남지방의 여성을 중심으로 고유하게 창작 전승된다는 측면에서 영남 내방가사라 할 수 있다. 내방가사는 엄혹한 일제강점기에도, 한국전쟁 시기를 거쳐 경제발전과 정보화 혁명을 이룩해낸 21세기 현재까지도 강한 전승력을 가지고 왔다.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학자 106명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에서 2개월여에 걸쳐 다단계 심사를 실시하였고, 심사 과정에서 저술 내용의 전문성, 학문적 기여도 등 학술적 수준을 집중 평가했다.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교육부가 2002년부터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민국학술원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기초학문 전 분야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우수도서를 심사, 선정하고, 선정된 도서를 구입해 대학 도서관에 보급함으로써 기초학문분야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