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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 제95회 전국체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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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획홍보팀
    댓글 0건 조회 6,148회 작성일 14-1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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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여자축구 대학부 판도는 바뀔 겁니다” 

     보통 전국대회 여자대학부 우승은 울산과학대 아니면 서울 한양여대가 차지했다. 이같은 틀을 위덕대가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며 깨뜨렸다. 위덕대는 지난 3일 결승에서 U-20대표팀 출신 수들이 수두룩한 울산과학대를 상대로 1-1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위덕대 사상 첫 전국체전 금메달이었다. 

     첫 우승을 일군 홍 감독이지만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후반에 동점골을 넣었을 때 밀어 붙였으면 했다”고 밝혔다. 90분 안에 끝내지 못하고 도박 같은 승부차기까지 가야 했다. 그것도 첫 키커가 실축을 하는 바람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을 뻔 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힘든 시즌을 끝까지 버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공격수 안지혜는 홍 감독에게 두 차례나 선물을 안겼다. 전국체전 결승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다음날 서울에서 열린 W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는 올시즌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에 2순위 뽑히며 두 번째 선물을 안겼다. 그녀뿐만아니라 U-20대표 출신인 오연희 역시 수원시원관리공단에 2순위로 뽑혔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3순위로 주장인 박다혜가 입단하게 되면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과 더불어 겹경사를 맞이했다.

     위덕대는 내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의 기쁨은 벌써 사그라졌다. 이미 내년에 입학할 선수들과 조금씩 발을 맞춰보고 있다”는 홍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우린 자신감을 얻었다. 내년에 대학부 판도가 정말 재미 있을 것”이라는 말로 위덕대 돌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