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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덕대학교 양동마을에서 성년의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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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획홍보팀
    댓글 0건 조회 5,010회 작성일 18-05-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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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가오는 성년의 날(5.21)을 기념하여 위덕대학교(총장 장익)는 올해도 5월 20일(일) 11시에 양동마을 향단에서 전통 성년식인 관례와 계례를 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문화원이 지원하고, 위덕대학교 양동문화연구소가 양동마을운영위원회와 함께 이 행사를 행한다.
     
    예기(禮記)에 남자에게 어른의 옷을 입히고 갓을 씌우는 관례(冠禮)와 여자에게 어른의 옷을 입히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笄禮)는 어른으로서의 책무(責務)를 요구하는(責成人之禮) 예의 출발점이 되는 의례라 하였듯이, 전통 관례와 계례는 어른이 되는 사회성의 시작 시점에 바른 예[자리]를 가르치는 소중한 의례이다.
     
    오늘날 갓을 쓰고 비녀를 꽂는 관습이 사라져 관례와 계례의 의미가 퇴색되고, 대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성인식은 행해져 오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성년식은 전통성년식이 지니는 스승과 부모로부터의 본받음과 이받음,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책임감, 당당함과 신성한 의무감 고취라는 가치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위덕대학교 양동문화연구소에서는 2010년부터 전통적 명문가가 있는 양동마을의 의미 있는 장소를 활용하면서 젊은이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의 엄중함과 바른 삶의 좌표를 세워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관례를 준비했다.
     
    9년 동안 전통 관례를 행해오고 있는 위덕대 신상구 교수(양동문화연구소장)는 “지역의 대학이, 전통마을이, 문화기관이 젊은이들을 가르치고 잘 이끌어 주어야하는 것은 어쩌면 의무이자 책무라 할 수 있다.” “우리대학은 개교초기부터 지역의 학문적 전통성을 강조하고 이를 인성교육으로 연결하려고 하였다.” “전통 관ㆍ계례를 통하여 우재 손중돈,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이받고 영남선비의 올곧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