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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불교학회‧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 공동주최 2015년 동계워크숍“밀교‧만다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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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획홍보팀
    댓글 0건 조회 5,565회 작성일 15-0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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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3일, 위덕대학교 대회의장에서는 (사)한국불교학회(회장 권탄준)와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원장 권기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계워크숍이 개최되었다.
     
    “밀교‧만다라의 의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밀교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인도 밀교의 역사를 시대별로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하고 티벳밀교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하여 △인도밀교의 형성과정(장익/위덕대) △금‧태 양부만다라에 담긴 사상(김영덕/위덕대) △후기밀교 만다라의 특징과 그 의미(강향숙/동국대) △티벳밀교란 무엇인가?(게쉐 소남걀첸/한국티벳센터)의 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권탄준 한국불교학회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이번 워크숍이 밀교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해를 덜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고 하며, 여러 학자들 간의 활발한 토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장익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는 초기 밀교경전에 인도 고대종교의 수행법이나 의례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밀교의 기원을 인도 고대종교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역과정에서 정각의 획득이라는 불교 수행의 목표가 제시되면서 불교수행과 관련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였다.
     
    김영덕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는 금‧태 양부만다라라고 하는 것이 대승과 다른 가르침을 설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것은 대승의 모든 교학을 수용하고, 수행체계 가운데 증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하였다. 다만 구경방편이라는 이상을 실현하는 작용성에 중점을 둠으로써 명칭과 기능, 구조의 변혁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동국대 불교대학의 강향숙 박사는 불교 딴뜨라 문헌은 표면적으로 힌두교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힌두화된 불교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오히려 힌두교 신들을 조복시키는 불교의 신들을 탄생시키는데 그 의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한국티벳센터 주지 게쉐 소남걀첸 스님은 밀교의 수행에 앞서 현교의 수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둘 모두 출리심과 보리심, 공성에 대한 바른 견해를 토대로 하여 성불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이 날의 워크숍은 주제발표 이후 김무생 전 진각종교육원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이 마무리 될 때까지 많은 참여자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또한 행사가 마무리 될 때 까지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져 밀교와 만다라에 대한 관심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