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구 거점 도약… 밀교문화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최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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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진각종 종립대학인 위덕대학교(총장 구동현) 밀교문화연구원은 9월 8일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본 지원사업은“인문사회분야 연구소의 특성화ㆍ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고 우수 학술연구 성과 창출과 대학 내 연구소 중심의 교육과 연구연계 등 인문학 진흥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이 사업의 목적에 맞추어 이번에 밀교문화연구원(원장 권기현)이 제안한 연구 아젠다는 “탄트라의 구조와 상징코드 : 밀교 문화의 역사와 비전”으로서, 불교의 발상지 인도로부터 중국을 경유하여 한국에 도착한 불교의 마지막 종파적 성격을 띠는 밀교에 대한 역사적 전개와 비전을 제시한다. 밀교를 대표하는 개념인 탄트라의 구조적 분석을 통하여 그 상징코드를 구분, 결합, 전승의 과정을 치밀하게 복기해봄으로써 밀교가 불교 문화에 뿌리 내린 역사를 추적하고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연구 주제에 대한 접근 방법으로 탄트라의 복잡다단한 구조를 해명하고 체계화하여 그 이면의 상징 코드를 올바르게 해독하기 위한 2상ㆍ3역ㆍ4현ㆍ5밀로 구체화한다. 이것은 밀교의 2가지 상(相)[2相], 3곳의 권역[3域], 4가지 주제[4顯], 5가지 밀교 개념[5密]으로 정함으로써, 로컬리티와 글로컬리즘의 상호 연관성에 초점을 둔 종합적인 연구가 될 것이다. 이에 필요한 구체적인 분야로는 불교 문헌학, 인도 철학, 비교 종교학, 문화 인류학, 기호학, 신비주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6종 학문 분야와 2상ㆍ3역ㆍ4현ㆍ5밀의 분석 도구를 이용한다면 종합적이고도 유기적인 학제적, 분과 통합적 밀교 연구이다. 시대적으로는 인도의 베다시대부터 한국의 진각밀교시대까지 총망라한 통시적 사관에 입각한 내용이다.
본 연구를 위해 밀교문화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9월부터 6년간 지원받는 총사업비는 18억원으로 대학의 어려운 환경에 일조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학술대회와 워크숍, 특강, 출판 등을 통해 밀교학 연구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며 더불어 밀교의 사회적 질적 담론에 새로운 발화점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동아시아의 역사와 경제를 기반으로 해석한 실크로드(Silk-road)을 밀교문화철학적 관점에서 탄트라로드(Tantra-road)로 재해석할 수 있는 촉매적 연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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