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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세 만학도 장상회학생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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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홍보담당자
    댓글 0건 조회 2,523회 작성일 21-01-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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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덕대학교(총장 장 익)17() 사회복지학과 장상회 학생(74)이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장학금 100만원의 전달식을 가졌다.

     

    사회복지학과 장상회 학생은 포항출신으로 1963년 해병대에 입대하고 월남전에 참전하였으며 전쟁 속에서도 민간인과 동료들을 구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 유공자 훈장을 받았다. 명예로운 제대 후 뒤늦게 고엽제 피해를 입은 것을 알게 되었고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치료를 지속하면서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교육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평소 장애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단체에 봉사활동을 하다가 2019년에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하여 한번도 결석 없이 수업을 들었다. 특히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대학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었어도 출석과 과제, 시험 등을 무사히 치르고 2021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매년 사랑의 열매에 나눔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성실히 생활하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을 보면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어 이번 기회를 만들게 되었다.

     

    장상회 학생은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동료 학우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조별과제를 하며 보낸 2년의 시간이 자신이 살아온 여러 해 중에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기업체에서 퇴직을 하기까지 수많은 강의와 교육을 받아왔지만 가장 깊이 있고 지혜로운 강의는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이 해주신 강의였고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똑같이 배려하며 진실된 교육을 전해주신 학교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후배들의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고 하였다.

     

    전달된 장학금은 위덕대학교 학생 가운데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하여 전액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되었다. 장 익 총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지역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위해 노력하는 성인학습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위덕대학교가 포항 경주 울산 지역을 연결하는 성숙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학생들을 많이 키워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