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소식

    중증장애를 견뎌낸 학생 권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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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외협력팀
    댓글 0건 조회 12,756회 작성일 09-04-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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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보다 시간은 걸리지만 저는 발이 있답니다.
    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권경욱씨

    장애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이며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위덕대 사회복지학과(학부장 임성옥교수) 2학년에 재학 중인 뇌성마비 1급 장애인 권경욱 학생(출생지 의성 78년생 32세 연락처 010-5759-4409)

    78년 태어난 권씨는 어릴 적 갑자기 찿아온 고열로 인해 몸이 굳어져 두 손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뇌성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집안 환경의 어려움으로 20살이 넘도록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부모님의 관심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한글을 깨우쳤다 권씨의 이러한 노력끝에 스물세 살에 검정고시에 도전하여 6개월 만에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상주  상희학교를 거쳐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사회복지사의 꿈을 안고 2008년도에 위덕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였다.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권씨를 위해 지도교수 임성옥교수는 학교 측과 상의하여 장애인 전용 특수책상 및 의자를 각 10개씩 구입하여 그가 강의를 받는 강의실과 도서관에 배치하였으며 등하교 및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해 이동도우미 1명과 학습도우미 1명을 원조하고 있다.

    손을 사용하지 못하여 발가락으로 필기를 하고 수강을 하여 다른 학생들에 비해모든 것이 느리고 어려운 권씨 학우들을 따라가기 위해 권씨는 발가락을 이용하여 최대한 수업내용을 필기하고 그렇지 못한 내용은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하여 칠판에 필기된 수업 내용을 찍어 방과 후 집에서 다시 학습을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습도우미을 맡고 있는 최천일(위덕대학교 일반대학원 1학년) 학생은 작년 혼자 우산을 쓰기 힘들어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경욱이 형에게 우산을 같이 쓰자고 다가간게 계기가 되어 2년간 경욱이 형의 학습도우미를 하고있다 혼자 학교 뒤 원룸에서 혼자 식생활을 해결하고 공부하는 형을 보면 정말 대단하고 느끼는게 만다고 말했다.

    미래에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사가 희망인 권씨는 나의 경험담이 나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는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동도우미 엄대웅(일반대학원 1학년 26세) 011-9373-4756
    학습도우미 최천일(일반대학원 1학년 26세) 010-2995-8904

    언론보도  :  연합뉴스(09.04.20) 포항뉴시스(09.04.20) 중앙일보(09.04.20) 경북매일(09.04.21)
                      경북일보(09.04.21)
          방송  :  포항MBC9시뉴스(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