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소식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 모래만다라 해체 봉행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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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획홍보팀
    댓글 0건 조회 9,619회 작성일 11-1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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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원장 장익)에서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링 갈라 린포체를 포함한 티베트 승려 10명이  조성한 문수보살 모래만다라 시연회의 회향법회를 12월 5일(월) 오후 5시에 봉행한다.

    모래만다라는 제작 후 바로 해체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지역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것이라 링 갈라 린포체의 양해하에 보름간의 전시 후 해체를 하게 되었다.

    모래 만다라는 평균 제작기간이 3~4일 정도이나 지난 주 티베트 스님들은 하루 8시간의 강행군으로 23일(수)에 모래만다라를 완성하였다 스님들은 134cm정도의 정사각형인 만다라단에 컴파스, 흰색 색연필, 석회 등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면을 분할한 뒤 색모래를 짝퓔과 짝툴을 이용해 정교하게 색을 입혀나갔다 모래가루는 미세한 바람에도 날아가기 때문에 작업도중 스님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만다라단의 4방향에 각각 한 분씩 도상을 그려나가 완성에 이르렀다 모래만다라의 치밀하고 힘든 제작과정은 지켜보는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완성된 만다라의 아름다운과 정교함은 찬탄을 자아내었다.

    그동안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공개되어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모래 만다라는 회향법회를 끝으로 해체되어 자연으로부터 온 모래를 다시 자연으로 되돌림하여 생겨난 것은 소멸한다는 무상과 공성의 교학적인 가르침을 상징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앞날에 여러 가지 재앙과 어려움들이 모두 소멸되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르도록 기원할 것이다

    회향법회 순서
             12월 5일 오후5시         진각종  법회의식(10분)
    .                                          티베트 법회의식(20분)
    어원적으로만다라는 핵심 본질을 뜻하는 manda와 소유를 의미하는 la가 합쳐진 것으로 제법의 본질 또는 핵심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붓다의 깨달음이 표현된 세계이며 마음이나 법계에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붓다의 깨달음이 표현된 세계이며 마음이나 법계에 담긴 진리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우주의 구성요소로 간주되는 땅, 불, 바람, 물, 허공, 의식이 모두 상징적인 색채와 형상이 표현됩니다 또 인간의 근본번뇌와 깨달음이 표현되어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 만든 문수보살모래만다라는 문수보살의 불국토를 형상화한 것이지요 문수보살의 불국토가 위덕대학교에 조성되었다는 것은 위덕대학교의 모든 이들이 곧 지혜의 화신인 문수보살이라는 혹은 문수보살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만다라는 크게 자성만다라 관상만다라 형상만다라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학교에서 조성된 만다라는 형상만다라에 속합니다.

    모래로 만다라를 조성한 후 바로 해체하는 것은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무상의진리를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라고 해도 생겨난 모든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는 붓다의 가르침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언론보도  ;  연합뉴스(11.12.01), 뉴시스(11.12.01), 경북일보(11.12.01),